24 Hours of Le Mans > Motorsport > 아우디 코리아

24 Hours of Le Mans

  • stage_exterior_front.jpg
stage_exterior_front.jpg

24 Hours of Le Mans

르망 24시간 레이스(Le Mans 24 Hour Race)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내구 레이스(endurance race)입니다.

프랑스의 자동차 협회인 ACO(Automobile Club de l'Ouest)가 주관하고 있고 매년 6월 중순 프랑스 르망(Le Mans) 주위의 일반도로를 통제해 임시로 여는 “24시간 서킷(Circuit des 24 Heures)”에서 열립니다.

1923년 5월 26~27일 첫번째 르망 24시간 레이스가 개최된 이래 1956년과 196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6월에 대회가 열려왔습니다. 1936(경제 문제)과 1940~1948년(2차 세계 대전)에는 경기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1923년 첫번째 르망 24시간 레이스에는 33개팀이 출전해 17.272km의 비포장 도로를 24시간 동안 달렸고, 놀랍게도 무려 30개팀이 경주를 완주했습니다. 이 때는 경기 중 발생하는 고장 등의 문제를 운전자가 직접해결 해야 했습니다.

그 뒤 80여 년이 흐른 2008년 76회 대회에는 사상 최대인 258,5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해 대 성황을 이루었고, 많은 기자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Rules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매년 24번째 토요일에 시작하는데, 올해는 6월 16일 오후 3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후 3시까지 13.629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꼬박 달리게 됩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24시간 동안 13.629km의 서킷을 쉬지 않고 달려 가장 많은 랩(lap, 서킷 한 바퀴)을 달린 경주차가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24시간을 한 대의 차로 달려야 하지만 운전은 3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합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 참가 차량이 24시간 동안 달리는 거리는 5,000km가 넘습니다. 승용차의 1년 평균 주행 거리가 2만km 정도라고 보면 3개월 동안 달릴 거리를 24시간 동안 주파하는 혹독한 경주입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의 서킷은 상설(permanent) 경주로가 아닌 임시(non-permanent) 경주로 입니다. 일반 도로를 르망 24시간 레이스가 열리는 기간 동안만 막아서 레이싱 서킷으로 사용하는 것. 13.629km의 서킷은 대부분 시골길로 이루어져 있는데, 매년 몇몇 구간이 특별히 만든 도로들로 대치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빌딩 사이로 이루어진 메종 블랑쉬(Maison Blanche) 구간이 너무 위험해 이를 피하기 포르쉐 커브(Porsche Curves) 구간을 새로 만드는 식입니다. 출발선 및 결승선은 상설 경주로인 부가티 서킷(Bugatti Circuit)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회 초기 몇 년간은 차량 당 한 명의 운전자만이 출전이 가능했지만, 이후 출전 차량 당 두 명의 운전자가 팀을 이룰 수 있게 바뀌었다가 1970년부터 현재까지 3명의 운전자가 한 팀을 이루어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udi in Le Mans

아우디는 1999년부터 르망에 출전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아우디는 99년 첫 출전부터 상위권에 랭크되며 놀라운 성적을 보였습니다. 다음해인 2000년에는 아우디 스포츠 팀 조이스트(Sport Team Joest)와 함께 출전한 R8 프로토타입 3대가 1-3위를 휩쓸었습니다.

2001년 시즌, 아우디 팀은 지난 대회의 승리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습니다. 억수같이 퍼붓는 폭우가 간헐적으로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아우디는 1, 2위를 차지하며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아우디는 강력한 아우디 최첨단 직분사 엔진인 TFSI 기술을 처음 선보였으며, TFSI는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직분사 방식 덕분에 향상된 조절판의 빠른 반응은 폭우가 쏟아지는 트랙을 달려야 하는 아우디 드라이버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했습니다.

2002년에는, 보다 고효율로 발전된 아우디 TFSI 기술은 아우디가 또다시 1위-3위를 휩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아우디 R8 프로토타입이 내뿜는 610마력의 파워가 경기장에서 가장 빠른 질주를 보여 주었고, 연료 소비가 적은 TFSI 엔진은 연료 공급을 위해 피트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줌으로써 아우디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르망에서의 해트트릭으로, 아우디 AG는 자사의 모터스포츠 역사뿐만 아니라 르망의 역사에도 새 장을 열게 되었습니다. 1990년대 초반 르망 24시간 레이스를 조직한 프랑스 자동차 협회(ACO:Automobile Club de l’Ouest)는 르망의 승자를 위한 트로피를 만들고, 다음 해 레이싱이 시작되기 직전 ACO로 반납토록 했습니다.

동시에, 조직위는 3회 이상 연속 우승한 자동차 메이커는 트로피를 간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우디는 2002년까지의 해트트릭으로 르망 트로피를 “우리 것”이라 부를 수 있는 최초의 자동차 메이커가 되었습니다.

2002년 9월 당시 아우디 AG 회장이었던 마틴 빈터콘 박사(Prof. Dr. Martin Winterkorn)는 전(前) ACO 회장인 마이클 코손(Michel Cosson)으로부터 트로피를 넘겨 받았습니다. 그 때부터 트로피는 잉골슈타트에 있는 아우디 뮤지엄 모바일(Audi Museum Mobile)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와 함께, 르망의 자동차 박물관에도 가장 성공적이었던 르망의 프로토타입 모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우디와 세계 최고의 내구성 레이스 간의 연결 고리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200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아우디는 모터 스포츠에 대한 연구물의 결과로 ‘르망 콰트로(컨셉트카)’를 선보였습니다.

아우디 르망 콰트로는 현재 초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인 아우디 R8으로 양산되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는 2007년 하반기에 출시했고 매년 50여대의 국내 배정 물량이 조기 판매 완료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우디는 FSI 엔진기술을 바탕으로 그동안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승승장구하며, 성공가도를 달린 후, 2006년 아우디 R10 TDI와 함께 팩토리 팀(factory team)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우디의 스포츠 팀 조이스트(Sport Team Joest)가 그것입니다.

아우디 팀 조이스트는 200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아우디 최첨단의 디젤 엔진을 장착한 두대의 R10 TDI 프로토타입으로 출전,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위엄을 떨쳤고, 아우디 R10 TDI는 2007년과 2008년 또다시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을 차지하며 2010년 우승컵을 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