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인 라이트

아우디 Q4 e-트론의 새로운 디지털 주간 주행등은 주문 제작이 가능하며 보는 사람과 소통하는 다이내믹 라이트 시퀀스를 표시합니다.

Copy: Bernd Zerelles - Photo: Dirk Bruniecki

Q4 e-트론

복합 전기 소비량: 19.5~16.2kWh/100km(WLTP), 복합 CO₂ 배출량: 0g/km(WLTP)

NEDC가 아닌 WLTP에 따른 사용 및 배출 값만 차량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César Muntada, Head of Light Design at Audi, surrounded by headlights.

시저 문타다(César Muntada)가 웅크리고 앉아 아우디 Q4 e-트론의 헤드라이트를 똑바로 봅니다. 실제로 아우디 Q4 e-트론과 시저가 눈을 마주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은 만나면 항상 먼저 서로의 눈을 바라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차량과 보는 사람 사이에 형성하고자 하는 관계입니다.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대화하고 싶다는 생각을 일으켜야 해요. 저는 무언가를 보면 더 알고 싶어지거든요.” 아우디의 라이트 디자인 책임자인 시저 문타다는 이러한 관계를 통해 감정을 자극하려고 합니다. “의미, 무언가를 알아내는 감각, 시각 등 아우디에서는 항상 사람을 중심에 두고 모든 것을 개발합니다. 차량에 장착되는 라이트의 디자인과 기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는 신형 아우디 Q4 e-트론에서 라이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잉골슈타트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César Muntada crouches down and looks into the Audi Q4 e-tron’s headlights.
헤드라이트는 아우디 Q4 e-트론의 눈입니다.

우리는 라이트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합니다.

César Muntada

차량 및 운전자의 특성에 어울리는 라이트 시그니처

그런데 아우디 Q4 e-트론은 어떻게 차량과 보는 사람 사이에 이 관계를 형성할까요? 바로, 다이내믹 라이트 시퀀스로 운전자를 맞이함으로써 형성합니다. 아우디 Q4 e-트론은 차량의 라이트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을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최초의 모델입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옵션 추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디지털 주간 주행등은 차량 디자인과 어울리면서도 각 고객의 개성에 맞는 다양한 주간 주행등 시그니처를 제공합니다. 또한, 고객은 차량의 MMI를 통해 매일 시그니처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아우디 Q4 e-트론의 헤드라이트와 리어 라이트 디자인을 담당하는 외관 스타일링 디자이너인 토마스 뷔너(Thomas Bühner)는 “모든 시그니처는 고유하고 독창적인 모습을 띠어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일상생활 중 가장 자주 보게 될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처가 무엇일지 정말로 기대됩니다. 결국, 고객의 선택이 우리 디자인에 대한 직접적인 피드백이 되기 때문이죠.” 뷔너는 헤드라이트를 디자인할 때 창의적인 자유를 상당히 누렸습니다. 주간 주행등의 중앙 스트립만으로도 이미 법에서 규정한 라이트 값을 충분히 제공하 수 있어, 디자이너는 주변 모든 라이트 세그먼트를 디자인에 통합하여 일관성 있는 전체 콘셉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Portrait of Audi designer Thomas Bühner.
Detail image of a brushed stainless steel panel in the Audi Q4 e-tron headlight.

아우디 Q4 e-트론의 헤드라이트에서 개별 라이트 세그먼트를 디지털 방식으로 스타일링하는 데 있어서, 0.5mm 두께의 얇은 스테인리스 스틸 패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디자이너 뷔너는 이렇게 말합니다. “가까이서 봤을 때 모든 것이 매우 정밀해 보여야 합니다. 그 점에서, 헤드라이트의 라이트 요소는 비교적 넓은 블록으로 되어 있어 부피가 커보였습니다. 그래서 좀 더 날렵해 보이게 할 무언가를 생각해 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브러시드 스테인레스 스틸 패널을 도입했습니다. 플라스틱 이외의 소재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요소는 배경이 바뀌지 않아도 요소가 전경을 여러 섹션으로 분할합니다. 이로 인해 라이트 요소가 훨씬 더 섬세하고, 정밀하고 뚜렷하게 보입니다. 디자인의 세밀한 선명도를 높이는 유일한 방법은 스테인레스 스틸 패널의 얇은 벽이었습니다.”


Stephan Berlitz runs his hands over an Audi light model.

라이트 요소의 LED는 몇 밀리초 동안만 지속되는 펄스를 받습니다.

현재 디지털 시대의 라이트 디자인 발전을 고려할 때, 개별 라이트 모듈은 전자적으로 개별적으로 제어되어 매우 정밀하게 빛납니다. 아우디 기술 개발 사업부의 라이트 기능 개발자들이 이런 업무를 맡습니다. 아우디 Q4 e-트론의 경우, 라이트 개발자는 다이내믹 Coming Home/Leaving Home 시퀀스 및 디지털 라이트 시그니처를 담당하는 타냐 캄만(Tanja Kammann)과 모든 표준 외부 라이트 기능을 담당하는 토마스 겐스베르거(Thomas Gensberger)입니다.


An Audi engineer holding a section of the Audi Q4 e-tron rear light.

이들의 업무는 아우디 디자인 팀의 시각적 아이디어를 기술적인 현실로 구현하는 것입니다. 즉, 헤드라이트 및 리어 라이트 기능이 다이내믹 라이트 시퀀스 속에서 상상한 그대로 적절한 순간에 정확히 빛나도록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데이터로 개별 세그먼트가 얼마나 밝게 빛나는지 지정하고, 라이트 요소의 어떤 LED가 몇 밀리초 동안 활성화되는지를 정합니다. 커스터마이징의 경우, LED 세그먼트를 프로그래밍하여 다양한 라이트 시그니처를 만듭니다.”라고 캄만은 말합니다.

전자 및 IT 기술자인 겐스베르거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아우디는 당연히 도로에서 완벽히 빛나야 합니다. Q4 e-트론 헤드라이트에서 하향등에는 LED 라이트를, 하이빔에는 매트릭스 LED 라이트를 사용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아우디 엔지니어들은 리어 라이트에서도 눈에 잘 보이도록 빛나는 표면의 LED 기술을 사용합니다. 섬세한 전도체 트랙에서 영감을 받은 리어 라이트에는 중심적인 디테일로 4개의 링이 시그니처 레드 컬러로 빛납니다.


Portrait of Audi employee Tanja Kammann.
Thomas Gensberger, Audi Functional Project Manager for standard exterior light features, at a screen in an Audi test lab.

명확하게 소통해야 하는 차량 라이트

아우디 기술 개발 사업부의 라이트 혁신/기능 책임자인 스테판 벌리츠(Stephan Berlitz)는 미래를 위한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것이 바로 이러한 리어 라이트 표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이미 다른 양산 차량에 사용하고 있는 OLED 기술은 정확히 동질적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앞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차량 라이트는 빠르게 전달되는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디스플레이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벌리츠는 추상적인 차량 모델인 라이트 어반 익스피리언스 모델을 손으로 만져봅니다. 이 모델의 루프 돔은 내부로부터의 빔 투영을 위한 3D 스크린 역할을 합니다. 아우디의 기획자들은 이 라이트 모델을 사용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합니다. 디스플레이 역할을 하는 라이트가 어떻게 휴먼-머신 인터페이스로 운전자뿐만 아니라 외부 세계와 통신할 수 있을까요? 벌리츠가 손을 표면에 매우 가깝게 움직이면 색상이 그린에서 레드로 바뀝니다. 그가 형체 주위로 손을 움직이면 라이트 효과가 그의 움직임을 뒤따릅니다.

벌리츠는 라이트로 소통할 수 있는 엄청난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차량에는 이미 주변 세계와 연결되는 고성능 컴퓨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이 연결 기능을 사용하여 혁신적인 라이트 기능을 제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으로 매우 많은 가능성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후면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방에 위험이 있음을 다른 차량에 알릴 수 있죠 자전거 타는 사람을 대비해 사각지대를 아스팔트에 투사할 수 있고요. 차량의 형태를 지면에 투사해 스마트폰을 보며 걷고 있는 보행자에게 경고 신호를 보낼 수도 있어요.”


Stephan Berlitz runs his hands over an Audi light model.

라이트는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는 디스플레이가 됩니다.

Stephan Berlitz

아우디에서는 기술자와 디자이너가 긴밀히 협력하여 라이트의 미래를 만들고 있습니다. 시저 문타다는 스테판 벌리츠의 비전을 공유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차량에는 직관적이고 매우 간단하며 전 세계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일종의 라이트 언어가 필요합니다. 이 언어로 복잡성을 줄이고 명확성을 높이며 커뮤니케이션을 전달하는 거죠. 이게 앞으로 나아갈 길입니다.”


César Muntada gesticulates while explaining an Audi light model.
A luminous sphere in César Muntada’s h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