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이 거의 없는 중거리 로켓”...독일서 극찬받은 고성능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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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

“소음이 거의 없는 중거리 로켓”...독일서 극찬받은 고성능 전기차

제품 이야기, 자동차 칼럼니스트 이완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

운전의 맛 확실히 보여 줄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

아우디 첫 번째 전기차이자 흥행 모델 e-트론의 한국 진출에 이어 고성능 버전인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이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총출력은 435마력이며 8초간 부스트 모드에서 출력은 503마력까지 상승한다. 최대토크 역시 82.4kgm에서 99.2kgm까지 올라간다. 무시무시한 토크 수치만 봐도 얼마나 강력한지 상상이 간다.

특히 이 모델은 후륜에 모터 2개, 전륜에 모터 1개 등, 총 3개의 모터가 전기차 최초로 장착됐다. 이런 구성 덕에 2.6톤이 넘는 무게에도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4.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덩치가 있는 SUV라는 걸 생각하면 짜릿한 제로백이 아닐 수 없다.

아우디 e-트론 S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전기차는 도시 중심, 일상생활 영역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고성능 모델에 대한 운전자의 갈증은 전기차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사실 환경 문제에 민감한 요즘 km당 200g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고성능 엔진 장착 모델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 그리고 이제 그 자리는 CO2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고성능 전기차의 차지가 된다.

e-트론 S는 이런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이끌 모델이다. e-트론 S 스포트백은 스타일에 민감한 운전자까지 고려했고, 때문에 성능과 스타일 좋은 고성능 전기차를 바라는 이들에겐 안성맞춤 전기차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e-트론 S는 정말 고성능 전기차로 만족할 만한 달리기 성능을 보여줄까? 이미 출시된 독일에서 전문지들이 어떻게 이 차를 평가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아우디 e-트론 S

"역동적 재능에 매우 놀랐다"

모터1 독일판은 e-트론 S 스포트백 시승을 통해 2.6톤이 넘는 무게의 자동차가 보인 역동적 재능에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또한 커브에서 안정감 있게, 놀랄 정도로 제자리를 잡고 주행했다며 주행 안정성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그뿐만 아니라 스타일의 완성도, 그리고 스포트백의 경우 2열 헤드룸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을 정도로 안락한 승차감을 준다고 했다. 이런 공간의 여유에 대해서는 이미 e-트론 스포트백 테스트를 진행한 아데아체의 꼼꼼한 체크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아우디 e-트론 S의 트렁크 공간

역동적 주행 테스트에 무게 중심이 조금 더 두는 편인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e-트론 S 스포트백을 테스트하면서 세 개의 전기 머신(모터), 드리프트에서 민첩한 핸들링, 그리고 디지털 조명은 엔진 모델에서 충전소 중독(전기차에 매료된다는 의미)에 빠지게 한다고 했다.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e-트론 S 스포트백이 정밀한 조향 성능을 보여주며 주행 모드별 운전에도 바로 익숙해진다며 운전의 편의성에도 높은 평가를 이어갔다. 에어 서스펜션의 편안함과 낮은 무게 중심이 주는 주행 안전성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의 측면 디자인

최종적으로 해당 매체는 쿨한 다이내믹 운전, 높은 현대적 감각, 거기에 편안함을 제공하는 고성능 전기차의 개척자(E-Pioniere)라고 테스트 평가를 마무리했다. 물론 전비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적어도 고성능 전기 SUV가 갖춰야 할 운전 성능 측면에서는 비판받을 게 거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아우디 e-트론 S 시트

편안함에 대해서는 전기차 중심의 기사를 제공하는 인사이드 디지털이 e-트론 스포트백을 2주에 걸쳐 시승해 그 결과를 독자들과 공유한 기사를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그들은 아우디 전기차를 운전하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 것인지 강조했으며 전기 SUV 중 가장 선호하는 편안함을 제공했다며 e-트론 스포트백을 높게 평가했다. 여기에 폭발적 토크와 마력을 자랑하는 S에 대한 운전 만족감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아우디 e-트론 S 실내

아우토 프레세는 e-트론 S 스포트백을 향해 소음이 거의 없는 중거리 로켓이라고 평했으며 아우토차이퉁 역시 e-트론 S 스포트백에 대해 주행 성능이 아주 강력하며, 핸들링은 민첩하고, 넉넉한 공간과 편안함과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전기차라고 긍정 평가했다. 특히 자체 0-100km/h 측정에서 공식값보다 더 좋은 4.2초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

끝으로 마인아우토는 e-트론 S 테스트를 통해 놀랍도록 생동감이 넘친다고 평했다. 스포티하고 매끄러운 주행감에 실용성까지 갖췄다며 특히 주행 성능을 ‘말도 안 되는’, ‘광기’(aberwitzig)라는 단어를 써가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쯤 되면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의 장점이 무엇인지 정리가 된다.

e-트론 S는 폭발적인 힘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와 함께 안락함, 고급스러움, 거기에 SUV 실용성까지 가지고 있다. 2020년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 SUV였을 만큼 e-트론 전체 라인업은 시장에서 그 인기가 확인됐다. 이제 한국 운전자들도 아우디표 고성능 전기 SUV의 맛을 느낄 때가 됐다.

자동차 칼럼니스트 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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