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로 풀어보는 아우디 마니아 덕력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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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르 랠리 사진

퀴즈로 풀어보는 아우디 마니아 덕력 테스트

브랜드 이야기, 자동차 칼럼니스트 임유신

아우디 로고 사진

당신은 아우디 기념일을 얼마나 기억하고 계신가요?
아우디를 얼마나 안다고 자부하는가? 기념일로 관심 정도를 체크해보자

자동차 마니아도 여러 종류가 있다. 브랜드 역사를 줄줄 꿰고 있거나, 차의 제원을 모조리 외우거나, 컬렉션이나 자료를 방이 가득 찰 정도로 모으는 등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엔진 소리만 들어도 차종을 알아맞추거나, 운동 성능을 속속들이 파악하거나, 아예 해당 브랜드 차를 여러 대 소유하는 등 관심의 수준이 남다른 마니아도 있다.

기념일 파악도 마니아의 기본 소양 중 하나다. 자기가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도는 알아야 마니아라 할 수 있다. 기념일 파악에도 마니아의 급이 나뉜다. 브랜드 설립이나 유명 모델 발표 연도처럼 잘 알려진 기념일만 알아서는 초보 마니아에 그칠 수밖에 없다. 마니아 중의 마니아라고 자부하려면 기념일은 빼놓지 않고 알아야 한다. 인맥 관리 잘하는 사람이 주변 사람 기념일 잘 챙기듯, 자기가 브랜드를 좋아한다고 자부하려면 기념일 파악은 필수다.

다카르 랠리 사진

아우디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줄로 안다. 역사가 오래된 데다가 차종도 많고 활발하게 활동해서 기념일도 많다. 2022년에도 5년 또는 10년 단위로 끊어지는 중요한 기념이 30여 개는 된다. 해마다 이만큼씩 기념일이 나오니 지난 역사가 얼마나 화려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2022년 중요한 아우디 기념일을 모아봤다. 이 기념일을 다 안다면 진정한 아우디 마니아 자격이 있다. 아우디라는 브랜드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기념일 지식으로 한 번 테스트해보자. 알면 아는 대로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모르면 모르는 대로 아우디에 관한 정보를 알아가면 된다. 지식이 쌓이면 자부심도 커지기 마련. 마니아 등급 한 단계 올리기를 시작해보자.

아우디 AL2 콘셉트카 사진

퀴즈1. 다음 중 올해 25주년이 아닌 기념일이 하나 있다. 다음 중 어느 것일까?

(1) 아우디 Al2콘셉트카 공개
(2) 아우디 S4(B5) 출시
(3) 아우디 B-시리즈 아반트 최초 출시
(4) 아우디 A6(C5) 출시

아우디 100사진

퀴즈2. 아우디 5기통 엔진과 아우디 100 아반트(C2)는 같은 해에 나왔다. 몇 년도일까?

아우디 80 사진

퀴즈3. 아래 기념은 1972~1987년에 일어난 일이다. 순서대로 나열하면?

(1) 3세대 아우디 100 출시
(2) 아우디 S1 파이크스 피크 기록 경신
(3) 아우디 80 1세대 출시
(4) 아우디 200 콰트로 랠리카 출전
(5) 아우디 최초 WRC 매뉴팩처러 챔피언

아우디 매장 사진

퀴즈4. 네 개 회사가 모여 아우토 우니온이 탄생했다. 몇 년도일까?

아우디 Ro 80 사진

퀴즈5. 다음 중 NSU와 관련 없는 내용은?

(1) 페르디난트 피에히 박사
(2) Ro 80
(3) 베른트 로제마이어 속도 기록
(4) 로터리 엔진

아우디 80 아반트사진

[정답 & 설명]

퀴즈1 정답: (3) 1992년, 30주년. ((1), (2), (4)는 1997년, 25주년)

아우디 AL2 콘셉트카 사진

(3) 아우디 B-시리즈 아반트 최초 출시(1992년, 30주년)

‘아반트’는 ‘앞으로’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avanti에서 따온 이름이다. 1977년 2세대 아우디 100에 처음 쓰였다. 첫 아반트는 쿠페형 해치백에 붙었고, 이후 왜건 모델을 가리키는 이름이 되었다. 100 아래급인 80은 코드명에 B를 쓰는데, 아반트 명칭이 1992년 B4(80 모델 4세대 코드명)에 처음 붙었다(왜건 모델은 이전부터 있었다).

아우디 A2사진

(1) 아우디 Al2콘셉트카 공개(1997년, 25주년)

알루미늄은 경량화에 유리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제조가 까다로워서 일부 고급차에만 사용한다. 아우디는 오래전부터 알루미늄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왔다. 알루미늄 차체 자동차 두 종류를 내놨는데 A2와 A8이다. A2는 소형차 최초로 알루미늄으로 만든 차였다. A2는 양산 모델이 나오기에 앞서 199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Al2콘셉트카로 먼저 선보였다. 같은 해 도쿄 모터쇼에는 지붕을 열 수 있는 Al2오픈 엔드 모델을 공개했다.

아우디 S4사진

양산차 A2는 1999년에 등장했다. 길이가 3.8m가 조금 넘는 작은 해치백이었지만 공간을 확보하느라 껑충한 MPV 스타일로 나와서 깜찍한 개성이 돋보였다. 작은 차에 고급 기술인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을 쓰고, 경량화에 집중해서 무게가 895kg에 불과했다. A2는 5도어(4도어 포함) 모델 중에서는 최초로 ‘3L카’(연료 3L로 100km를 달리는 차) 타이틀을 얻었다.

아우디 A6사진

(2) 아우디 S4(B5) 출시(1997년, 25주년)

A4 세단은 1994년 출시됐고, 1년 뒤에 왜건 모델이 등장했다. 고성능 모델인 S4는 1997년에 선보였다. 265마력 V6 바이터보 엔진을 얹었고, 세단과 아반트로 나왔다.

직렬 5기통 엔진 사진

(4) 아우디 A6(C5) 출시(1997년, 25주년)

1997년 제네바 모터쇼에 신형 A6가 선보였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디자인에 큰 변화가 생겼는데, 둥글둥글하고 부드러운 곡선이 특징이었다. 판매에도 성공을 거둬서 2004년까지 100만 대 넘게 팔렸다.

직렬 5기통 엔진은 4기통과 6기통의 중간 성격을 띠는 독특한 엔진이다. 1977년 출시된 2세대 아우디 100에 처음 5기통 모델이 선보였다. 1979년에는 아우디 200에 터보 버전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이 5기통 터보 엔진은 아우디 모터스포츠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한 때 여러 브랜드가 5기통 엔진을 썼지만, 이제는 주요 브랜드 중에서는 아우디만 남아서 아우디의 특징 중 하나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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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100 아반트사진

퀴즈2. 정답: 1977년, 45주년

1977년 선보인 아우디 100 2세대 모델에는 아반트 모델이 처음 등장했다. 2도와 4도어 세단에 이은 세 번째 모델인데 쿠페 개념을 더한 해치백이었다. 당시에 역동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혁신적인 차로 인정받았다. 현재 A7이 100 아반트의 뒤를 잇고 있다.

아우디 80 사진

퀴즈3. 정답: (3) 1972년, 50주년 / (1)=(5) 1982년, 40주년 / (2)=(4) 1987년, 35주년

(3) 아우디 80 1세대 출시(1972년, 50주년)
아우디 A4 반세기 역사의 시초다. ‘현대적이지만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패밀리카를 목표로 개발되었다. 가벼운 무게, 역동적인 주행 성능, 높은 연비를 인정받아 큰 인기를 끌었다.

(1) 3세대 아우디 100 출시(1982년, 40주년)
3세대 아우디 100은 공기역학에 큰 혁신을 일으켰다. 세단형 차체에 당시에는 매우 낮은 수치인 공기역학계수 0.30을 달성했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매끈하고 단정한 디자인으로 고급차의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1982년 WRC 사진

(5) 아우디 최초 WRC 매뉴팩처러 챔피언(1982년, 40주년)
1980년 선보인 아우디 콰트로는 승용형 4WD 모델의 시작을 알렸다. 모터스포츠에도 영향을 미쳐서 아우디는 4WD 경주차로 파란을 일으켰다. 1981년부터 랠리에 참가했고, 1982년에는 WRC에서 11개 대회 중 7개에서 우승해 매뉴팩처러 챔피언에 올랐다.

S1 파이크스 피크 사진

(2) 아우디 S1 파이크스 피크 기록 경신(1987년, 35주년)
유서 깊은 산악 경주인 파이크스 피크에서도 아우디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985년~1987년에는 3회 연속 종합 우승에 올랐다. 매번 기록을 경신해 나갔고, 1987녀에는 발터 뢰를이 S1 파이크스 피크를 타고 11분 벽을 깨고 10분 47초 85 기록을 세웠다.

아우디 200 콰트로 랠리카 사진

(4) 아우디 200 콰트로 랠리카 (1987년, 35주년)
아우디 콰트로 경주차는 경기 성격에 맞게 여러 파생 모델이 나왔다. 1987년 WRC에서 사고를 자주 일으키던 그룹 B가 폐지되면서 그룹 A만 열렸다. 그룹 A에 맞는 아우디 경주차는 쿠페 콰트로와 200 콰트로였다. 시험 주행 결과 200 콰트로가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1987년 시즌에 출전했다. 몬테카를로에서 1월에 열린 첫 경기에서 발터 뢰를은 3위를 차지했다. 4월에 열린 케냐 사파리 랠리에서는 하누 미콜라와 발터 뢰를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

아우디 오토 우니온 이미지 사진

퀴즈4. 정답: 1932년, 90주년

아우디 네 개의 링 엠블럼이 네 개 회사를 상징한다는 내용은 잘 알려졌다. 아우디, 호르히, 반더러, DKW가 합친 때는 1932년이고 아우토 우니온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다. 아우디는 중형 고급차, 호르히는 대형 최고급차, 반더러는 중형차, DKW는 모터사이클과 소형차가 특징이었다. 각자의 특기를 유지하며 장점을 공유해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 회사가 되었다.

베른트 로제마이어 사진

퀴즈5. 정답: (3) 1937년, 85주년

페르디난트 피에히 박사 사진

(3) 베른트 로제마이어 속도 기록(1937년, 85주년)
시속 400km는 지금도 자동차 속도로는 넘기 쉽지 않은 벽이다. 85년 전인 1937년 아우디는 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일반 도로에서 시속 400km를 넘겼다. 전설적인 드라이버 베른트 로제마이어는 6.33L 545마력 16기통 엔진을 얹은 아우토 우니온 경주차를 타고 시속 406.3km를 기록했다.

NSU Ro 80 사진

(1) 페르디난트 피에히 박사 아우디 NSU 아우토 우니온 합류(1972년, 50주년)
폭스바겐 그룹 회장으로 더 잘 알려진 페르디난트 피에히 박사는 한 때 아우디에 깊이 몸 담았다. 1969년 NSU와 아우토 우니온이 합병하면서 회사 이름은 아우디 NSU 아우토 우니온으로 바뀌었다. 그 시절 1972년 피에히 박사는 기술 개발 부서 책임자로 합류했다. 이후 아우디 최고 경영자 자리까지 올랐다.

NSU 반켈 엔진 사진

(2) NSU Ro 80 공개(1967년, 55주년)
NSU는 1967년 세계 최초로 트윈 로터 반켈 엔진을 얹은 양산차인 Ro 80을 선보인다. 역동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쐐기형 차체 디자인과 주행 성능, 안전성, 편안한 승차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4) NSU 로터리 피스톤 엔진 테스트(1957년, 65주년)
피스톤이 왕복하는 엔진 대신 삼각형 회전 로터가 돌아가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엔진이 탄생했다. 공학자 펠릭스 반켈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NSU와 손잡았고, NSU 개발팀은 1957년 반켈 엔진 프로토타입의 테스트를 실행했다.

자동차 칼럼니스트 임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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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차량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은 구매 시 제공되는 사용설명서와 별도 책자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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