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2021년, 1년 365일 기분 좋은 축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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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광장에 모인 상태로 숫자 100을 만든 모습입니다.

아우디의 2021년, 1년 365일 기분 좋은 축제가 이어진다

브랜드 이야기, 자동차 칼럼니스트 임유신

아우디 차량이 줄지어서 주행하는 모습입니다.

▶ 2021년, 끊임없는 아우디 기념일

하루하루가 축제 같다면 1년 365일이 즐겁지 않을까? 새해가 시작하면 1년 치 달력을 펴놓고 빨간 날을 세어 보면서 축제가 될 만한 날을 계산한다.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면 아쉬움이 크고, 운 좋게 긴 연휴라도 생기면 가슴이 설렌다. 공휴일이 아니더라도 즐겁게 보내려면 자기만의 기념일을 챙기면 된다. 생일을 비롯한 본인이나 주변 사람의 기념일, 연인이라면 만난 지 며칠째 되는 날, 합격자 발표일이나 진급일 등 기념이 될 만한 날에 의미를 두면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자동차는 기념일을 잘 챙기는 분야 중 하나다. 신차 생산, 모터스포츠 참가, 주요 인물의 활동, 특정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일을 벌이다 보니 기념일이 많이 나온다. 역사가 오래된 브랜드라면 기념할 일도 많다. 활동의 범위가 넓고 깊이가 깊다면 기념일의 가치는 더 높아진다.

아우디 차량이 줄 지어서 서 있는 모습입니다.

아우디는 기념할 거리가 많은 브랜드다. 역사는 18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콰트로를 비롯해 산업에 길이 남을 굵직한 기술도 수없이 선보였다. 종합 자동차 브랜드로서 다양한 모델을 생산하고, 모터스포츠에 열심히 참가해 눈에 띄는 기록을 세웠다. 기념일이 많다 보니 새해가 시작하면 기념일을 정리하는 작업도 연례행사처럼 이뤄진다.

2021년 아우디가 밝힌 주요 기념일은 26개다. 적어도 한 달에 두 번, 2주에 한 번씩 기념일이 돌아온다. 자잘한 기념일까지 치면 수는 더 늘어난다. 1년 365일 기분 좋은 축제날이 이어진다.

도심속에 아우디 차량이 서 있는 옆모습입니다.

◆ 25주년: 아우디 A3 출시

1996년 C 세그먼트 해치백 모델 A3가 선보였다. 위급인 A4가 세단을 기반으로 하는 가족차라면 A3는 3도어 해치백 모델로 개인용차 성격이 강하다. 이후 5도어 모델과 세단도 나왔다. 국내에는 해치백과 세단 모두 들어오다가, 시장 취향을 고려해 현재는 세단 모델만 판매한다.

A3는 2010년 A1이 나오기 전까지 아우디 브랜드에서 가장 작은 차였다. 50(1974)과 A2(1998)가 나왔지만 한 세대만 팔린 터라, 실질적으로 A3가 입문용 아우디 모델 역할을 해냈다. 막내급이지만 고성능 S와 RS 모델도 나오고 콰트로도 넣을 수 있는 등 위급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기술과 성능을 보여준다.

아우디 차량이 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 30주년: 아우디 S4 출시

아우디 모델의 특징 중 하나는 다채로운 고성능 모델이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판매 전략에 고성능 모델을 고려할 정도로 브랜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델은 해치백, 세단, 쿠페, SUV 등 차종을 가리지 않는다. S와 RS로 구분해서 특징을 세분화하고, 가솔린은 물론 디젤에도 고성능 모델을 둬서 다양한 성능 세계를 열어간다.

국내에는 현재 S6, S7, S8 L, SQ5, SQ8 모델을 판매한다. 올해에는 RS 3, RS 5, RS 7, RS Q8, RS 6 아반트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아우디에서 처음 나온 S 모델은 1990년에 개발한 S2다. 1991년 8월에는 S4 세단이 선보여 올해로 30주년을 되었다. S4는 230마력 출력을 내는 5기통 터보 엔진을 얹었고, 최고시속은 244km로 당시 양산 세단 중에는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30-35주년 A4 최신 모델이 서 있습니다.

◆ 30/35주년: 아우디 80(B4/B3)

A4급은 아우디뿐만 아니라 고급차 브랜드에서 기반을 이루는 차급이다. 브랜드 특성과 운동성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차종이고 판매량도 많다. 국내 시장 특성상 A6가 더 많이 팔리지만, A4도 주력 차종으로 아우디 브랜드를 이끄는 역할을 해낸다. 브랜드의 기반을 이루는 차인 만큼 주력 역사 또한 길다. 현재 9세대까지 나온 A4의 역사는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50주년을 맞이한다. 초창기 모델은 80이라는 이름으로 나왔고 1994년 이름을 A4로 바꿨다.

올해는 3세대(B3)와 4세대(B4) 모델이 각각 35주년과 30주년을 맞이했다. 1986년 나온 3세대는 당시 공기저항계수 0.29를 달성한 기술력으로 관심을 모았다. 판매에서도 큰 성공을 거둬 다음 모델이 나오기 전까지 5년 동안 130만대 가까이 팔렸다. 4세대는 1991년 선보였다. 휠베이스를 늘리고 뒤쪽 차축을 새롭게 설계하는 등 보이지 않는 부분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전 아우디 차량이 서 있습니다.

◆ 45주년: 아우디 100 2세대

아우디 과거 주요 모델은 이름을 숫자로 표현했다. 80은 현재 A4이고 100은 A6다. 국내에서는 큰 차 선호도가 높아서 수입차도 중형 세단이 잘 팔린다. 아우디 또한 A6가 판매를 이끈다. 현재 8세대까지 나온 A6의 시초는 1968년 100부터 시작됐다. 코드네임은 C1이었고 100은 100마력 출력에서 따왔다.

100은 아우디 역사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세대 모델 C2는 1976년 8월 나왔다. 당시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사각형 테마가 눈에 띈다. 세단, 쿠페, 왜건 형태로 나왔고, 최고 트림 GL 5E는 2.2L 136마력 엔진을 얹고 최고시속 190km까지 속도를 올렸다.

아우디 회사 앞에서 남자 두 명, 여자 한 명이 계단에 앉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50주년: ‘기술을 통한 진보’ 슬로건

브랜드나 모델 슬로건은 시대 흐름이나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지면 바뀌기 마련이다. 아우디의 브랜드 슬로건인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는 50년째 계속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꾸준하게 기술을 중시하는 브랜드 방향을 유지한다는 뜻이다. 국내에서도 진출 초창기부터 일관되게 알려온 터라 이제는 귀에 익숙하다.

아우디는 1969년 아우토우니온과 NSU 합병을 거치면서 한차례 도약한다. 당시 두 회사는 기술 면에서 상당히 앞서갔는데, 합병하면서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졌다. 기술력을 알리기 위한 도구가 필요했고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슬로건을 생각해냈다. 1971년 광고에 처음 등장했고, 지금까지도 아우디를 가장 잘 표현하는 문구로 인정받는다.

65 슈넬라스터

◆ 65주년: 데카베 슈넬라스터 전기차 공개

아우디는 승용차 위주인 데다가 고급차 브랜드여서 상용차와는 이미지가 맞지 않아 보인다. 미니밴을 아우디가 만들었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역사 속에는 확실하게 흔적이 남아 있다. 슈넬라스터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우토우니온이 다시 문을 열면서 내놓은 차다. 경제 부흥에 필요한 시대 분위기를 반영해 1949년 미니밴을 만들었다. 슈넬라스터는 빠른(Schnell) 트럭(laster)을 합친 말이다. 트럭, 밴, 미니버스 등으로 나와 다양한 용도로 활용했다. 1955년에는 전기차 개발에 착수해 1956년 4월 23일 하노버 박람회에 출품했다. 모두 100대가 생산돼 전기 회사와 내연기관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는 프리지아 제도에서 주로 쓰였다.

현재 아우디는 e-트론 전기차를 선보였고, e-트론 GT를 비롯한 전기차를 계속해서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에도 이미 e-트론 판매하며 고급 전기차 시장을 확대에 주력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아우디는 이미 1950년대에 전기차 대중화의 길을 열었다.

현재 판매중인 SUV Q7가 눈길에 서 있습니다.

◆ 65주년: 데카베 뭉가 생산

아우디가 SUV 시장에 뛰어든 시기는 Q7을 처음 내놓은 2000년대 중반으로 본다. 이후 아우디는 SUV 라인업을 빠르게 채워 Q2, Q3, Q5, Q7, Q8을 완성했다. 전기차 e-트론 또한 SUV이다. 국내에도 SUV 모델을 전부 판매한다.

현대적인 아우디 SUV의 시초는 Q7이지만, 역사 속 근원은 데카베 뭉가다. 1953년 개발에 들어가 1956년 뭉가를 선보였다. 뭉가는 ‘네바퀴굴림 다목적 범용 오프로드 자동차’를 줄인 말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오프로드 특성을 강화했고 군용차를 목적으로 만들었다. 아우디 콰트로의 기초가 된 모델이기도 하다.

자동차 칼럼니스트 임유신


*상기 이미지는 국내 판매 사양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차량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은 구매 시 제공되는 사용설명서와 별도 책자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구입한 차량의 실제 사양은 표시된 사양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모델은 공급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