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클래스석 경험
missing translation: fa.article-intro.reading-time – Interview: Bernd Zerelles – Photo: AUDI AG – 05/15/2023
해당 차량은 양산차가 아닌 콘셉트 차량입니다.
missing translation: fa.article-intro.reading-time – Interview: Bernd Zerelles – Photo: AUDI AG – 05/15/2023
해당 차량은 양산차가 아닌 콘셉트 차량입니다.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¹의 인테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 중 하나는 시트입니다. 탑승자에게 이동 중에도 퍼스트 클래스석과 같은 프리미엄 경험을 선사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¹의 인테리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 중 하나는 시트입니다. 탑승자에게 이동 중에도 퍼스트 클래스석과 같은 프리미엄 경험을 선사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라파엘, 새로운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¹는 ‘바퀴 달린 라운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당신이 이번에 디자인한 시트를 여전히 차량용 좌석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제는 가구 디자인의 영역으로 봐야 할까요?
둘 다 맞습니다. 요즘 콘셉트카에서 시트는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어요. 이제 자동차는 단순히 A에서 B로 이동하는 수단을 넘어, 내부에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되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차량 내부를 ‘집처럼 편안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장시간 차량에 머무는 사람들에게는 조용하고, 사적인 동시에 매력적인 공간이 꼭 필요하죠.
그 시간 동안 탑승자와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는 게 바로 ‘시트’입니다. 탑승자와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는 만큼, 디자인은 물론 인체공학적 설계와 편안함은 무엇보다 중요하죠. 저는 종종 시트를 좋은 신발에 비유하곤 해요. 아무리 멋진 신발이라도 발에 편하지 않으면 오래 신을 수 없잖아요. 시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만든 시트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단순한 차량 부품을 넘어, 하나의 조형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런 시트라면 거실 한 켠에 놓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겁니다.
라파엘 팔켄부르거(Rafael Falkenburger)는 아우디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차량용 시트를 디자인합니다.
스케치부터 완성까지 – 아우디 어반스피어¹ 콘셉트의 편안한 시트는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라파엘 팔켄부르거(Rafael Falkenburger)는 아우디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차량용 시트를 디자인합니다.
스케치부터 완성까지 – 아우디 어반스피어¹ 콘셉트의 편안한 시트는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시트라면 거실 한 켠에 놓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겁니다.
라파엘 팔켄부르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라는 말, 시트 디자인에서는 더더욱 맞는 말일까요?
저희는 디자인의 모든 요소가 하나의 명확한 미적 틀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시트는 차량의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연결되어야 하고, 아우디 특유의 간결한 선과 강렬한 표면 언어를 반영해야 합니다. 이는 차량 외관 디자인에도 그대로 드러나죠.
기능적으로 말하자면, 시트는 사용자가 그 존재를 거의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야 합니다. 몸의 연장처럼 작동해서, 더울 땐 시원하게 식혀주고, 추울 땐 따뜻하게 감싸줘야 하죠.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¹처럼 새로운 콘셉트카의 시트를 디자인할 때, 어떤 요구사항을 고려하나요?
이번 어반스피어 콘셉트¹는 중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두고 디자인했습니다. 실제로 중국 고객들과의 공동 개발 과정을 거치며, 그들이 ‘부드럽고 편안한 시트’를 원한다는 의견을 반영했죠.
가장 큰 숙제는, 아우디다운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정말 안락한 시트를 만들어내는 것이었습니다. 말하자면, 구름처럼 생기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구름처럼 편안한 시트를 만들어야 했죠.
저희가 생각하는 ‘부드러움’은 몸이 푹 꺼지는 시트가 아닙니다. 진정한 일등석 시트란, 처음엔 세련된 디자인으로 고객을 사로잡고, 시간이 지나도—예컨대 8시간 후에도—지속되는 편안함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것이어야 하죠.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¹의 퍼스트 클래스석 시트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 생각에, 이 시트는 형태의 미학, 아름다움, 그리고 편안함을 모두 갖추고 있어 차량 문을 여는 순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시트의 편안함은 소재뿐 아니라, 시각적 인상과 촉감에서 비롯되는 전반적인 분위기에서 완성됩니다. 첫눈에 ‘이 여정은 편안하겠구나’라는 신뢰감을 주고, 바쁜 일상 속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죠.
시트에 통합된 다양한 기능들은 비록 처음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탑승 후 하나씩 드러나면서 탑승자에게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중국 고객들은 뒷좌석을 선호하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와 편의 기능 모두 뒷좌석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차량에 오르는 순간부터 이러한 배려가 느껴지는데, 2열 시트가 탑승자를 향해 부드럽게 회전하며 마치 따뜻하게 맞이하듯 환영합니다. 덕분에 넓은 실내로의 탑승은 물론 하차까지도 한층 여유롭고 우아해지죠.
어반스피어 콘셉트에 탑승하면 어떤 시트 기능을 경험할 수 있나요?
일단 자리에 앉으면, 각 탑승자는 자신만의 ‘컴포트 존(comfort zone)’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 디지털 어시스턴트가 이를 도와주는데요, 탑승자를 인식하며 예를 들어 동공 크기를 스캔해 스트레스 수준을 파악합니다. 그리고는 조명, 음악, 명상 등 다양한 ‘릴랙스 모드’ 옵션을 제안합니다.
릴랙스 모드에서는 시트가 뒤로 젖혀지고, 좌석 아래에 숨겨져 있던 풋레스트가 앞으로 나와 편안하게 다리를 뻗을 수 있게 해줍니다. 여기에 ‘프라이버시 칼라(privacy collar)’ 기능까지 더해지면, 완전히 나만의 공간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차량 전체 공간을 통해 몰입형 경험을 창조합니다.
라파엘 팔켄부르거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는 지금까지 아우디가 선보인 차량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합니다. 각 좌석은 자유롭게 회전하며, 일등석 수준의 럭셔리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는 지금까지 아우디가 선보인 차량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합니다. 각 좌석은 자유롭게 회전하며, 일등석 수준의 럭셔리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프라이버시 칼라란 무엇인가요?
프라이버시 칼라는 뒷좌석에 장착된 조절 가능한 요소로, 시선 추적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손을 대지 않고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 칼라는 시트를 둘러싸는 듯한 ‘코쿤(cocoon)’ 효과를 만들어주는데요, 안쪽으로 25도 정도 회전시키면 통화 중 방해를 받지 않거나, 내장 스피커로 음악을 듣거나,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반대로 다른 탑승자와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땐, 프라이버시 칼라를 바깥쪽으로 돌리고 시트를 안쪽으로 회전시키면 마치 라운지처럼 아늑한 대화 공간이 펼쳐집니다. 서로 마주 보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음료를 즐길 수도 있죠.
이처럼 다양한 기능과 옵션 덕분에, 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¹의 실내 공간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몰입형 경험의 공간으로 거듭납니다.